7 마이크로미터!
적혈구는 혈액 속에서 몸 곳곳으로 산소를 나르는 세포이다. 지름이 약 7~8마이크로미터인 납작한 원반 모양이다. 1마이크로미터는 1미터의 100만분의 1, 즉 1밀리미터의 1,000분의 1이다. 적혈구는 사람 몸 자체의 세포 가운데 수가 가장 많다.
적혈구의 크기는 보통 지름, 즉 원반의 폭을 뜻한다. 세포의 모양과 역학을 다룬 2010년의 한 리뷰 논문은 건강한 사람 적혈구의 지름을 7.5~8.7마이크로미터, 두께를 1.7~2.2마이크로미터로 제시한다. 따라서 적혈구의 지름은 두께의 3~5배이다.
혈액 도말, 즉 한 방울의 혈액을 현미경 슬라이드 위에 얇게 펴 바르고 염색한 표본에서 적혈구의 지름은 7~8마이크로미터로 측정된다. 이 사이트가 보여 주는 7마이크로미터는 이 범위의 작은 쪽 끝에 해당한다.
이 세포의 모양은 양면오목 원반이라고 한다. 양쪽 면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서 가운데가 가장자리보다 얇다. 적혈구에는 핵이 없다. 내부는 산소를 나르는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으로 가득 차 있다.
가장 좁은 혈관을 지나려면 적혈구는 접히고 늘어나야 한다. 적혈구의 바깥쪽 막은 스펙트린이라는 단백질 그물 위에 지방과 비슷한 분자들이 얇게 놓인 층이다. 이 둘이 합쳐져 막이 탄성을 가지므로, 세포는 몇 번이고 늘어났다가 다시 접힐 수 있다.
비장은 혈액에서 적혈구를 걸러 낸다. 건강한 적혈구는 제거되기 전까지 약 120일 동안 순환한다. 유전성 타원적혈구증은 물려받는 질환으로, 이 병에서는 적혈구가 타원형이고 덜 유연해서 비장이 더 일찍 제거한다.
2016년의 한 연구는 전형적인 성인 남성에게 사람 세포가 약 30조 개 있으며, 그중 약 25조 개, 즉 84%가 적혈구라고 추정했다. 적혈구는 하나하나가 아주 작아서 몸의 무게에서 차지하는 몫은 작다. 몸을 이루는 세포의 무게 대부분은 훨씬 큰 지방세포와 근육세포에 있다.
혈액 1마이크로리터, 즉 1리터의 100만분의 1에는 보통 적혈구가 약 400만~600만 개 들어 있다. 일반적인 범위는 남성 420만~570만 개, 여성 380만~510만 개이다. 적혈구 수(RBC count)라는 혈액 검사로 이 수를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