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마이크로미터!
백혈구(leukocyte)는 몸이 감염과 싸우도록 돕는 혈구이다. 주요 종류는 다섯 가지이며, 염색한 혈액 표본에서 지름이 약 6~20마이크로미터이다. 1마이크로미터는 1미터의 100만분의 1, 즉 1밀리미터의 1,000분의 1이다. 이 사이트가 보여 주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의 백혈구는 이 범위에 든다.
백혈구의 크기는 지름이다. 보통 혈액 도말, 즉 한 방울의 혈액을 현미경 슬라이드 위에 얇게 펴 바르고 염색한 표본에서 측정한다. 도말 표본에서 다섯 종류를 측정하면 다음과 같다.
세포는 혈액 속에서보다 도말 표본에서 더 크게 보인다. 1980년의 한 연구는 등장액, 즉 체액과 농도가 같은 소금물 속에서 백혈구를 측정했다. 이 연구에서 백혈구는 둥글고 표면에 주름이 많았으며, 도말 표본에서보다 크기가 상당히 작았다.
호중구는 세균을 파괴한다. 염증이 생긴 조직에 빠르게 모이지만 수명은 짧아서, 혈액에는 8~16시간 머물고 조직에서는 하루나 이틀밖에 살지 못한다. 호산구는 알레르기와 기생충 감염 때 늘어나며 기생충을 죽이는 일을 돕는다. 호염기구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내보낸다.
림프구는 외부 물질을 알아보고 몸의 방어를 조절하는 일을 돕는다. 일부는 항체를 만드는데, 항체는 특정한 외부 물질 하나에만 달라붙는 분자이다. 단핵구는 혈액에 약 16시간만 머문다. 그 뒤 조직으로 옮겨 가 대식세포가 되며, 대식세포는 미생물과 죽은 세포를 삼켜서 소화하는 세포이다.
백혈구는 혈액을 떠나 주변 조직에서 일할 수 있다. 림프구는 가장 작은 혈관인 모세혈관을 일상적으로 빠져나가 조직 사이를 돌아다닌다. 그러다 림프계를 통해 혈액으로 돌아온다.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호중구가 그곳에 빠르게 모이고, 림프구는 조금 늦게 도착한다.
백혈구라는 이름은 색깔에서 왔다.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돌리면 맑은 혈장, 백혈구로 이루어진 크림색 층, 적혈구로 이루어진 붉은 층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