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킬로미터!
데이모스는 화성의 두 위성 중 작은 쪽이다. 가장 긴 축을 따라 재면 길이가 약 15킬로미터인, 작고 울퉁불퉁한 천체이다. 둥글지 않아서 너비는 재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NASA는 데이모스를 약 15×12×11킬로미터로 설명한다. 이 값은 서로 직각을 이루는 세 선을 따라 잰 길이, 너비, 두께이다. NASA의 화성 팩트 시트는 조금 다른 값을 제시한다. 이 자료는 데이모스를 15.6×12.0×10.2킬로미터의 타원체, 곧 매끈하게 늘어난 공 모양으로 본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 따르면, 부피가 데이모스와 같은 공은 지름이 약 12.4킬로미터일 것이다. 지구의 달처럼 데이모스도 항상 같은 면을 화성 쪽으로 향한다. 가장 긴 축은 화성을 가리킨다.
데이모스는 포보스처럼 어둡고 크레이터가 많다. 가장 큰 크레이터는 지름이 약 2.3킬로미터이다. 일부 크레이터는 부분적으로 메워져 있어서, 데이모스는 포보스보다 매끈해 보인다.
데이모스의 중력은 약해서, 무언가에 부딪힐 때 튀어 오른 먼지와 암석을 붙잡아 두지 못한다. 화성의 중력은 이 잔해를 데이모스의 궤도 근처에 고리 모양으로 붙들어 두고, 데이모스는 궤도를 돌면서 이 잔해를 다시 쓸어 담는다. 또 운석 충돌로 표면이 부서져, 레골리스라고 하는 느슨한 암석과 먼지의 두꺼운 층이 쌓였는데, 깊이는 어쩌면 100미터에 이를 수도 있다.
데이모스는 화성 중심에서 약 23,500킬로미터 떨어진 궤도를 30시간에 한 번씩 돈다. 아사프 홀이 1877년 8월 11일에 데이모스를 발견했는데, 포보스를 발견하기 6일 전이었다. 그는 두 위성에 로마 신 마르스에 해당하는 그리스 신 아레스의 아들들의 이름을 붙였다. 데이모스는 두려움을 뜻한다.
두 위성은 바깥쪽 소행성대에 있는 어둡고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과 비슷한 물질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이 위성들이 붙잡힌 소행성이거나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초기에 남은 잔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