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 엑사미터!
소용돌이 은하는 지구에서 약 2800만 광년 떨어진 사냥개자리의 나선 은하이다. 원반의 지름은 약 6만 광년이다. 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이며, 약 9조 4600억 킬로미터이다. 지구에서는 소용돌이 은하가 정면으로 보이며, 더 작은 은하인 NGC 5195가 나선팔 하나의 끝에 붙어 있다.
은하에는 뚜렷한 가장자리가 없어서, 너비는 얼마나 희미한 빛까지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표준적인 희미한 밝기 수준까지 재면 소용돌이 은하의 원반은 하늘에서 지름이 약 7.7각분이며, 이는 보름달 지름의 약 4분의 1이다. 각분은 1도의 60분의 1이다. 이 은하까지의 거리에서 이 각도는 약 6만 광년에 해당하며, NASA가 제시하는 값과 같다.
희미한 가장자리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목록마다 의견이 다르다. 밝은 은하를 다룬 또 다른 표준 목록은 소용돌이 은하의 너비를 11.2각분으로 제시하며, 이 값이면 지름이 약 9만 광년이 된다.
이 거리는 2016년에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측정했다. 한 은하에서 가장 밝은 적색 거성들은 모두 실제 밝기가 거의 같아서, 겉보기 밝기를 보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방법으로 구하면 소용돌이 은하는 약 2800만 광년 거리에 있다. 이전의 추정값은 약 1600만~4000만 광년까지 다양했다. 하늘에서 같은 각도라도 은하가 더 멀리 있다면 실제 지름은 더 크다.
소용돌이 은하는 그랜드 디자인 나선 은하, 즉 뚜렷하고 잘 짜인 나선팔을 가진 은하이다. 일부 천문학자는 NGC 5195와 가까이 스친 일 때문에 이 은하의 나선팔이 그토록 선명하게 두드러진다고 본다. 더 작은 은하의 중력이 곁에 있는 나선팔을 잡아당기고, 그 힘이 새 별의 탄생을 일으킨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찍은 영상은 NGC 5195가 지구에서 볼 때 소용돌이 은하 뒤쪽을 지나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NGC 5195는 수억 년 동안 더 큰 은하 곁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
소용돌이 은하의 나선팔은 먼지가 섞인 별과 가스의 긴 띠이다. 나선팔은 수소 가스를 한데 압축해 새로운 별들의 무리를 만든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적외선 영상에서는 먼지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별 덩어리가 수백 개 발견되었으며, 각각의 지름은 약 65광년이다.
2023년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소용돌이 은하의 가스 속에서, 별들이 쏟아내는 에너지가 깎아 낸 어두운 거품을 보여 주었다. 이 영상은 젊은 성단이 자신을 만든 가스와 먼지 구름에서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조사하는 연구의 일부이다.
샤를 메시에가 1773년에 소용돌이 은하를 발견했으며, 메시에 51 또는 M51이라고도 부른다. 하늘에서 가장 밝은 은하 중 하나이며, 성능 좋은 쌍안경이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