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6 미터!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이집트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 중 가장 큰 것으로, 약 4,600년 전 쿠푸왕을 위해 지어졌다. 완공 당시 높이는 밑면 중앙에서 꼭대기까지 수직으로 잰 값으로 약 147미터였다. 꼭대기와 매끈한 겉돌 대부분은 지금 사라지고 없어서, 오늘날에는 더 낮다.
꼭대기가 없기 때문에 피라미드의 원래 높이는 직접 잴 수 없다. 대신 밑면의 너비와 면의 경사각으로 계산해 낸다. 1880년부터 1882년까지 고고학자 플린더스 피트리가 이 둘을 모두 측정했다. 피트리는 밑면의 한 변이 길이 약 230.3미터이고, 면의 경사각은 약 52도라는 것을 알아냈다.
피트리는 이 값들로 원래 높이를 146.7미터로 계산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기자 프로젝트는 같은 높이를 피트 단위로 반올림해 481피트(146.6미터)로 제시한다. 밑면의 네 변은 길이가 거의 같다. 피트리는 어느 두 변도 길이 차이가 4.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사이트가 나타내는 크기는 피라미드의 높이이지만, 피라미드는 높이보다 너비가 더 크다. 밑면의 한 변은 원래 높이의 약 1.6배이다.
대피라미드는 이집트 제4왕조의 왕 쿠푸를 위해 지어졌다. 케옵스라고도 불리는 왕이다. 이때는 강한 중앙 정부가 있던 시기인 고왕국 시대였다. 하버드 대학교의 기자 프로젝트는 이 피라미드의 연대를 기원전 2550년경, 즉 서력 기원 이전 2550년경으로 잡는다.
쿠푸의 후계자들이 기자의 나머지 큰 피라미드 두 개를 지었다. 고대 이집트 연구 협회(Ancient Egypt Research Associates)의 고고학자들은 세 피라미드가 모두 기원전 2589년에서 2504년 사이의 약 85년 동안 지어진 것으로 본다. 이들은 대피라미드를 지금까지 지어진 가장 큰 피라미드이자,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지금도 서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피라미드에 들어 있는 석재 블록은 약 230만 개, 전체 부피는 약 260만 세제곱미터로 추정된다. 블록은 평균 약 2.3톤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크기와 모양은 매우 다양하다. 석재의 상당 부분은 아마 피라미드 남쪽 가까이에 있던 채석장에서 나왔을 것이다. 이 채석장은 암반을 깊게는 30미터까지 파 들어갔다.
새로 지어졌을 때 피라미드는 흰 석회암으로 된 매끈한 겉돌로 덮여 있었고, 그 면적은 약 85,000제곱미터였다. 겉돌 대부분은 중세에 건축용 석재로 실려 나갔고, 그 밑의 거친 블록이 드러났다. 밑부분에는 겉돌 몇 개가 아직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