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엑사미터!
사냥개자리 I 왜소은하는 우리 은하 주위를 도는 희미한 왜소은하로, 사냥개자리 방향에 있으며 지구에서 약 71만 광년 떨어져 있다. 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이며, 약 9조 4600억 킬로미터이다. 이 은하 별빛의 절반은 길이가 약 3,600광년인 타원형 영역에서 나온다. 가장 희미한 별들은 약 6,500광년에 걸쳐 퍼져 있다.
왜소은하에는 뚜렷한 가장자리가 없어서, 천문학자들은 흔히 반광 반지름을 제시한다. 반광 반지름은 은하 빛의 절반이 그 안에서 발견되는 중심으로부터의 거리이다. 2006년에 이 은하를 발견한 연구진은 하늘에서 약 8.5각분의 반광 반지름을 측정했으며, 1각분은 1도의 60분의 1이다.
거리가 약 22만 파섹이므로 이 값은 약 550파섹이며, 1파섹은 약 3.26광년이다. 따라서 이 은하 빛의 절반은 길이가 약 1,100파섹, 즉 3,600광년인 영역에서 나온다. 2012년에 나온 근처 왜소은하 목록도 비슷한 반지름인 564파섹을 제시한다.
이 은하는 둥글지 않다. 반광 영역은 너비가 길이의 약 5분의 3인 타원이며, 너비는 약 2,200광년이다.
발견자들은 긴 축을 따라 약 2,000파섹(6,500광년)에 걸쳐 이 은하의 별들을 추적했다. 이 때문에 이 은하는 당시 우리 은하 주변에서 알려진 가장 큰 왜소 타원체 은하 중 하나가 되었다. 2008년의 한 연구는 거리를 더 정밀하게 218,000파섹, 즉 약 71만 광년으로 측정했다.
이 은하는 별이 아주 성기게 퍼져 있고 매우 멀리 있어서 2006년까지 눈에 띄지 않았다. 그해 천문학자들은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 영상에서 주변보다 별이 조금 더 많은 부분으로 이 은하를 찾아냈다.
당시 우리 은하 주위를 도는 것으로 알려진 왜소 타원체 은하는 10개뿐이었다. 왜소 타원체 은하는 빛이 아주 희미한 작고 둥근 은하이다. 발견자들은 이처럼 희미한 은하를 찾았다는 사실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은하가 더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 은하 별의 대부분은 나이가 100억 년이 넘는다. 이 별들에는 철이 매우 적어서, 수소 대비 철의 양이 태양의 약 100분의 1이다.
2008년 대형 쌍안 망원경으로 이루어진 연구는 훨씬 젊은 두 번째 별 무리를 찾아냈으며, 나이는 약 14억~20억 년이다. 이 별들은 오래된 별들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철을 지니고 있으며, 중심 쪽에 더 촘촘히 모여 있다. 이 젊은 별들은 반광 반지름 안에 있는 별들의 질량 가운데 3~5%만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