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미터!
아폴로 달 착륙선은 우주비행사 두 명을 태우고 달 궤도에서 달 표면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우주선이다. 착륙 다리로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의 발판 끝에서 맞은편 다리의 발판 끝까지 너비가 약 9.4미터였다. 높이는 7.0미터였다. 달에 처음 착륙한 달 착륙선인 아폴로 11호의 이글(Eagle)은 1969년 7월 20일에 착지했다.
여기에 표시된 크기는 달 착륙선에서 가장 넓은 폭, 즉 착륙 다리 사이의 폭이다. NASA의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 기록에는 서로 맞은편에 있는 다리의 발판 끝 사이가 9.4미터로 되어 있다. 제작사인 그러먼 항공기 엔지니어링(Grumman Aircraft Engineering Corporation)은 펼친 착륙 장치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31피트로 적고 있다.
다리 네 개는 앞, 뒤, 양옆으로 뻗어 있었다. 지구에서 발사할 때는 우주선을 더 작게 만들려고 다리를 접어 두었다. 사령관은 달 궤도에서 달 착륙선이 사령선과 기계선에서 분리되기 전에 스위치로 다리를 펼쳤다. 사령선과 기계선은 우주선 중 궤도에 남은 부분이다.
몸체는 다리가 펼쳐진 너비보다 훨씬 작았다. 몸체의 아래쪽 절반은 너비 4.2미터의 팔각형 상자였고, 다리가 이 상자의 바닥을 지면에서 1.5미터 높이에 받치고 있었다. 이글은 추진제를 포함한 질량이 15,103킬로그램이었고, 그중 약 70%가 엔진에 쓰는 추진제였다.
달 착륙선은 '단'이라고 부르는 두 부분으로 만들어졌다. 아래쪽 하강단에는 착륙 엔진과 그 연료가 있었고, 장비와 실험 장치를 보관하는 공간도 있었다. 아폴로 15호, 16호, 17호에서는 월면차(Lunar Roving Vehicle)도 실었다.
위쪽 상승단에는 승무원실이 있었고, 앞쪽에 출입 해치, 위쪽에 도킹 해치가 있었다. 좌석은 없었다. 우주비행사가 서 있던 바닥은 약 0.9×1.4미터였으며, 무중력 상태에서는 부츠의 벨크로가 우주비행사를 바닥에 붙잡아 주었다.
달을 떠날 때는 상승단이 자체 엔진을 점화해 이륙했고, 하강단을 발사대로 썼다. 하강단은 달에 남았고, 상승단은 날아올라 궤도에 있는 사령선과 기계선에 도킹했다.
이글의 상승단은 승무원이 사령선으로 돌아간 뒤 달 궤도로 분리되어 버려졌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NASA의 기록은 이후 1~4개월 안에 달에 추락한 것으로 가정한다.
한 번도 비행하지 않은 달 착륙선 한 대는 지구에서 볼 수 있다. LM-2는 지구 궤도에서 하는 두 번째 무인 시험 비행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첫 번째 시험이 아주 잘되어 두 번째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지상 시험에 쓰였고, 이글처럼 보이도록 개조되었다. 2026년 현재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